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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와~~
저는 여름이 되면, 가방 메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막 들어요~ 
산으로~ 들로~ 그리고 바다로♬
  

우리가 이렇게 즐겁게 여름 계획을 세우는 동안,
저기 방글라데시에서 1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고운 단원은
직접 '가난'과 싸우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아주 미인이시랍니다~ 호호)





방글라데시는 몇 년 전에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우리에게 알려지기도 했었는데요,
직접 그 나라에가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통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방글라데시 하면 가난한 나라의 대명사처럼 알려져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유독 방글라데시 포스팅을 많이 하기도 하구요)

지금도 방글라데시에서 직접 그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우리 김고운 단원의 이야기.
지금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구름 낀 어느 날, 밀뿔에 있는 병원에 들렀어요.

얇은 몸에 자기 손가락만큼 굵은 링거를 맞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너무도 서글펐어요.
그 날 밤, 아이의 얼굴이 꿈속에서 내내 어른거렸습니다.
다시는 그 아이를 보지 못할까 겁이 나서...
제대로 먹기만 해도 살 수 있는 아이들이 그러지 못해 죽어가는 곳,
여기는 방글라데시예요.



저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위치하고 있는 모자보호센터(Mother&Baby Care Center)에서 일하고 있어요. 매일매일 다카의 거대한 슬럼인 밀뿔과 굴샨 지역의 모자보호센터에 들러 아이들이 지난 밤 아프지 않고 잘 지냈는지 확인합니다. 센터의 현지 직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현지 가정도 방문하죠.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아이들은 낡디 낡은 옷을 입고 있었어요. 그 때 전 이 아이들과 어울릴 수도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맨바닥에 쉽게 무릎 굽혀 앉기도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었어요.
낯선 이방인에게 함박 미소를 건네고, 내 무릎을 베고 누워 잠을 청하더라구요.




마음이 아팠어요.
이제는 내가 이 아이들의 온기가 없이는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내가 언제부터 이들을 이렇게나 많이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가난한 나라일수록 어린 아이들의 목숨은 한없이 가벼워요.
아이들의 권리는 존중받기 어렵고,
또, 엄마들은 그걸 알면서도 아이를 떼놓고 돈을 벌기 위해 갈 수 밖에 없어요.
그게 아이를 위하는 길이니까요.
한창 엄마에게 사랑받아야 할 나이.
그러지 못하는 이 아이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요?
엄마처럼 이 아이들을 껴안아 주는 것, 제가 감당해야 하는 큰 역할이예요.







밈’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를 만났어요.
끼추리라는 현지식을 먹고 있는 아이가 귀여워 살짝 들어 무릎에 앉혔어요.
그리고 오물오물 밥을 먹는 아이의 작은 입술과 눈과 코를 바라보았답니다.
아이의 이마 위쪽 살갗이 팔딱 팔딱 뛰고 있었어요.
아이의 숨골이었어요.


‘엄마는 어디에 있니? 숨골도 채 닫히지 않은 너를 두고 엄마는 어디로 가셨니?’
아마 엄마는 가난에 등을 떠밀려 채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을 일터로 옮겼을 거예요.
그렇게나 빠르게 뛰던 숨골만큼이나 아이의 삶이 숨 가쁘고 힘겨울까봐 걱정이예요.
사랑만 받아도 짧은 어린 시절부터 이 아이는 슬픈 기억을 묻고 살아야 할까봐, 자꾸만 자꾸만,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네요.
이 아이에게 가난은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고통이죠.
그래서 그냥 아이를 살포시 안아줬어요.
아이의 고통까지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끌어안고 싶었어요.




요즘엔 각 센터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신체검사를 하고 있답니다.
아이들 모두 신체검사를 대하는 반응이 너무나 달라서 신기하고 어찌나 즐거운지요.
어떤 친구는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움직이지도 않고,
또 어떤 친구는 체중계가 무서운지 그곳에 서지도 못하고 보모의 손을 잡고 울기만 해요.
그래도 여러 반응과 모양으로 신체검사를 받는 친구들을 보면 참 든든해요.
이 아이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어느 날이예요.
현지인 직원이 슬며시 말을 건넸어요.
“기억나세요? 이 아이가 밀뿔 병원에 있던 아이예요.”
링거를 꽂은 채 안쓰럽게 누워있던 아이의 모습이 기억났어요.
몰라보게 건강해진 아이.




나와 같이 작은 봉사자들의 손으로,
굿네이버스와 같은 단체의 활동으로,
한국에서 오는 크고 작은 후원들로 방글라데시는 천천히 변하고 있어요.
오늘도 누군가는 생명을 얻고, 누군가에게는 세상이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말이죠.

“아이야, 너는 참 특별하단다”
이 평범한 손으로, 특별한 이 아이들을 대할 수 있는 오늘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작은 손길로 나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저는 제가 지금 여기 방글라데시에 있어서 정말 기뻐요.

                                                                         - 방글라데시에서, GNVol 24기 김고운






웃고있는 김고운 단원과 아이들의 모습,
정말 아름답죠?
변화는 빠르게 오지 않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변할거라고 믿습니다.

그 날이 빨리 오게 하려면,
우리도 더 노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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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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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안- 2009/07/20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



서럽게 우는 한 아이를 만났다




이 어린생명이 뭐가 그리 서러웠을까

몇 달치 분유를 아이 어머니에게 전해준뒤
돌아서다 말고 곁에 서서 가만히 아이의 손을 잡았다




순간,
꼼지락 꼼지락,
아이의 까만 손이 움직이더니 가만히 내 손가락을 움켜쥔다

갑자기 가슴 속 어딘가가 막혀왔다

까맣고 가녀린 손가락
그 마디마디에서 전해오는 강인한 생명력에
눈앞이 시려왔다



* 굿네이버스가 차드 현지를 처음 찾은 날, 엄마 품에 안겨있는 이 아이를 만났습니다.
  생후 1개월인 아이도, 힘겹게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도 모두 영양실조인 상태였죠.
  엄마 역시 젖을 물릴 수 없는 상황이었고, 
  쌀뜨물 만들 돈조차도 없어 아이는 몇 일을 굶은 채 저토록 서럽게 울고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차드, 이 곳 아이들은 3kg 이상으로 태어나는 아이가 없다고 합니다. 
  굿네이버스는 아동이 6개월간 먹을 수 있는 분유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습니다.

  지금쯤이면 아이도 많이 컸겠죠?
  한국 아이들만큼 크진 않겠지만...
  거친 흙바닥 위지만...
  단단한 몸으로 힘차게 엉금엉금 기어다니고 있을 것 같아, 마음 한켠이 조금은 놓이는 오늘입니다.

 




Posted by 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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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neulnuri.tistory.com BlogIcon 하늘누리 2009/06/12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의 손에서 느껴져오는 감각이 어땠을지...
    그 감각이 온몸에 흘렀을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puhahaje.tistory.com BlogIcon 롱뇽 2009/06/15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저 작은 손으로 오물오물 잡는 느낌이 막 전해오는 듯 ㅎㅎ

      마지막 사진;;
      아이 손톱 사이사이에 낀 까만 때 너무 귀엽죠..ㅠㅠ

  2. 김병준 2009/06/15 17: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 손길에서 우리메 매마른 감정이 전해오고 있는군요.
    밥 한톨이라도 버리지 말고 정성이 다한 감정으로 식사를 하십시다.
    아이의 손을 보니 마음이 전해져오는 느낌이 들어나고 잇습니다.
    후원을 안하더라도 우리의 마음을 바른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심정이 드는군요.

    • Favicon of http://puhahaje.tistory.com BlogIcon 롱뇽 2009/06/16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꼭 후원이 아니라더라도
      함께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분명히 아이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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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웃!!! 오늘 아침 네이트 온을 켰는데, 많이 보던 사진이 핫클립에 뜨더군요!
바로, 에티오피아에서 온 소년, 아비 아사미뉴!!!


척추에 생긴 병 때문에 잘 걸을 수도 없었던 아비가 굿네이버스를 통해 한국에서 2차 수술을 무사히 받고 돌아간
기적같은 소식이 오늘 아침 포털 사이트 여기저기에 실렸어요. (관련 기사 보기)


에티오피아에서 아비가 이 소식을 들으면 또 요런 살인미소를 날리겠네요! 으하핫-!!

이제 그 누구보다 씩씩하게! 걸을 수 있게 된 아비지만,
예전엔 심하게 굽은 등 때문에 똑바로 서있기조차 힘들었답니다.

                                             <척추측만증으로 둥글게 휘어버린 아비의 등>

3살 때부터 척추가 휘어버린 아비.
14년 전 아비의 아버지가 결핵으로 숨지고, 남은 다섯식구는 네평 남짓한 한 칸의 흙집에서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어머니가 10년간 일하던 커피 농장마저 문을 닫아 버린 지금,
아비네 가족은 사탕수수를 팔아서 생기는 수입 500원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다친 척추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날마다 고통을 호소하던 아비...
열악한 환경과 현지 의료수준 또한 아비에게는 절망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비의 소식이 알려지자, 삼일회계법인을 비롯한 수많은 분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 2007년, 1차 수술을 받고 에티오피아로 돌아갔던 아비는 올 3월에 한국으로 다시 입국, 2차 수술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걸을 때 어깨와 목이 타는 것 같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원망과 절망보다는 빨리 나아서 공부하고 싶다던 아비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고 난 아비는 이제, 활짝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가 되어 자신처럼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자신 있게 얘기해 주었습니다.


바로, 좋은 이웃님들이 전해준 도움으로 아비는 다시 꿈꿀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비야~ 넌 정말 멋진 의사가 될 수 있을거야. 너의 꿈을 응원할게!
닥터 아비, 화이팅!!! ^^


 
<배너를 클릭하시면 아비와 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구촌 아이들을 도우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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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hineselight.com/Indoor-LED-Curtain-Lights.html BlogIcon Christmas Decorations 2011/09/22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정말이 사이트를 찾는 격려했다. 이 유익하고 유용한 읽어 주셔서 감사 싶었어요.


 


구멍이 송송 뚫린 움막으로 지은 교실 안에서는 수업이 한창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아이들이 앉아 있는 의자는 다름아닌 벽돌의자.
잠깐 앉아있어도 허리가 뻐근해지는 딱딱한 벽돌 여섯개.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바닥,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지만 아이들은 두 눈을 반짝이며 매일같이 모여들고 있었다.

"불편하진 않니?", "뜨겁진 않아? 난 너무 더운데!"
이것저것 묻는 우리를 향해 씨익- 웃는 아이들.

아이들의 열정은, 움막 위로 내리쬐는 햇볕보다 더 뜨거웠다.





Posted by 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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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yunboki.tistory.com/ BlogIcon 임윤복 2009/04/27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롱뇽님. 좋은일 하시네요. 근데 직접 가신건가? 재밌겠다

  2. Favicon of http://www.cyworld.com/nanel BlogIcon 뭔가 한참 잘못된 정보 2009/04/27 1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눈을 반짝이며 매일같이 모여들고 있었다' 라고라고라?? 쟤 부모들이 그냥 두지 않을텐데요? 아프리카를 겉만 보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슴다.. 제 홈피 한번 들려주셔요..

    • Favicon of http://puhahaje.tistory.com BlogIcon 롱뇽 2009/04/29 14: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해근님- 맞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그 시간동안 일을 못한다고 반대하는 부모님이 있으시죠.ㅠㅠ 하지만, 가난이 대물림 되는게 싫어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게 된걸 기뻐하는 부모님이 훨씬 더 많으시답니다! 그리고 학교에 가보면 아이들의 열정은 정말 뜨거워요- 편히 공부하는 우리가 미안해질 정도로요. ^^

  3. Favicon of http://www.medstorez.com BlogIcon buy cialis online 2012/02/05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 눈을 반짝이며 매일같이 모여들고 있었다' 라고라고라?? 쟤 부모들이 그냥 두지 않을텐데요? 아프리카를 겉만 보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슴다.. 제 홈피 한번 들려주셔요..



아프리카 차드에는 종이 공책이 귀하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종이공책 대신 작은 칠판을 잘라, 공책으로 씁니다.
하얀 분필로 숫자를 써보고, 집에 있는 동생 얼굴도 그리죠. 
삐뚤빼뚤 어제 배운 글씨도 적어보고요.

궁금한 것도 많고,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 아이들은
몽당분필을 손에 쥐고, 우리나라 돈 500원짜리 공책칠판이 닳고 닳도록 문지릅니다.

칠판공책에 글씨가 가득 차면 작은 손에 힘을 꽉- 주고서 지워보지만, 
이미 하얗게 변해버린 칠판공책은 다음 글씨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빤히 쳐다보는 아이의 눈을 바라보고 있자니, 아이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이거요? 제 공책이에요. 아무리 꾹꾹 눌러도 자꾸 자국이 남아요..."



Posted by 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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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hickencookup.com BlogIcon chicken recipes 2011/04/11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아주 공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한했다

  2. Favicon of http://www.myshrimpscampirecipe.com/ BlogIcon shrimp scampi recipe 2011/04/11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아주 공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한했다

  3. Favicon of http://www.myshrimpscampirecipe.com/ BlogIcon shrimp scampi 2011/04/11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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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Favicon of http://www.chineselight.com BlogIcon LED light 2011/06/21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아주 공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한했다

  5. Favicon of http://www.flourmillmachine.com/ BlogIcon Wheat Milling Machine 2011/09/22 1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가 읽고 이해하기 쉽게 그것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작성된 것입니다.

  6. Favicon of http://www.diet-plans-for-women.com BlogIcon diet plans for women 2011/11/27 05: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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