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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매서운 이맘때면 학교끝나기가 무섭게
손 호호 불며 집으로 쌩하니 달려가곤 했어요.
뜨뜻한 방바닥과 따스한 엄마품이 반기는 우리집은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거든요.

하지만 소정이는..
집에 가면 시려움이 두배 더해집니다.




정신지체3급 장애인 엄마와
힘겨운 하루하루를 달래려 술에 자꾸 의지하게 되는 아빠..
엄마아빠품에 폭..안겨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지만,
11살의 소정이에겐 15살 언니와, 8살의 어린 동생이 가장 큰 버팀목이랍니다.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듯한 오래된 흙집
다섯명이 한데 모여 앉기만도 턱없이 비좁은 단칸방..

한참 자라나는 여자 아이들이 지내기엔 너무나 삭막하고 불안정하기만 합니다.





목욕시설이 마땅치 않은 소정이네는
마당 한복판이 욕실이랍니다.
겨울이 되면 목욕하기 싫다는 동생과 한바탕 씨름을 해야해요.
"저 얼굴에 때 좀 보래요~~!!" 친구들이 매일 놀려대지만..
겨울바람속에서 몸에 시린 물을 끼얹는 일은 11살 소정이한테도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나마 유일한 세면시설인
마당의 수도꼭지가 얼어버리면 씻을 물조차 구할 수 없기에..
소정이는 설겆이를 갖마쳐 빨갛게 언 손으로 동생을 재촉합니다.





저녁때가 다가오면 소정이는 바빠집니다.
부지런히 아궁이에 불을 지펴야 온가족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거든요.

튀어오르는 불꽃과 매캐한 연기에 눈이 맵긴 하지만..
그래도 정성스레 준비한 밥을 함께 나눌 가족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우와 전기가 들어왔어요!"
어린 동생이 살짝 상기된 얼굴로 방안을 활보합니다.
며칠전, 드디어 소정이네 전기가 들어왔거든요.
이제는 밤에도 숙제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소정이도, 언니도 활짝 웃어봅니다.




소정이의 소원은 근사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의 맛있는 외식도..
찬바람을 막아줄 예쁜 빨간색 점퍼도 아니랍니다.
“방이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공부하고 싶어요”

쓰러질듯한 단칸방에서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세자매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소정이네 집에도 희망산타가 꼭! 찾아와 주실거라 믿어요.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소정이네 가족에게 따뜻한 희망을 선물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초록매냐 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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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포도빵 2009/12/14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정이네 가족이 올 크리스마스에 따뜻한 희망산타를 꼭 만나길 빌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예쁘게 자라길...

    • Favicon of http://cie1.tistory.com BlogIcon 초록매냐 궝씨 2009/12/16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들이 서로 의지해서 토닥토닥 살아가는 모습이 참 예쁘더라고요.
      세 자매에게 희망산타가 꼭 다녀가셔야하는데^^
      포도빵님의 따뜻한 응원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www.tiffany-classic.com/ BlogIcon tiffanys 2010/06/28 15: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 자매에게 희망산타가 꼭 다녀가셔야하는데^^

  3. Favicon of http://www.chineselight.com BlogIcon LED light 2011/06/21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쓰러질듯한 단칸방.. 희망을 지피는 소정이 세자매
    지구를 달리다 2009/12/14 15:52

    찬바람이 매서운 이맘때면 학교끝나기가 무섭게
    손 호호 불며 집으로 쌩하니 달려가곤 했어요.
    뜨뜻한 방바닥과 따스한 엄마품이 반기는 우리집은 정말 천국이 따로 없었거든요.

    하지만 소정이는..
    집에 가면 시려움이 두배 더해집니다.




    정신지체3급 장애인 엄마와
    힘겨운 하루하루를 달래려 술에 자꾸 의지하게 되는 아빠..
    엄마아빠품에 폭..안겨 한창 어리광을 부릴 나이지만,
    11살의 소정이에겐 15살 언니와, 8살의 어린 동생이 가장 큰 버팀목이랍니다.

    금방이라도 내려앉을 듯한 오래된 흙집
    다섯명이 한데 모여 앉기만도 턱없이 비좁은 단칸방..
    한참 자라나는 여자 아이들이 지내기엔 너무나 삭막하고 불안정하기만 합니다.





    목욕시설이 마땅치 않은 소정이네는
    마당 한복판이 욕실이랍니다.
    겨울이 되면 목욕하기 싫다는 동생과 한바탕 씨름을 해야해요.
    "저 얼굴에 때 좀 보래요~~!!" 친구들이 매일 놀려대지만..
    겨울바람속에서 몸에 시린 물을 끼얹는 일은 11살 소정이한테도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나마 유일한 세면시설인
    마당의 수도꼭지가 얼어버리면 씻을 물조차 구할 수 없기에..
    소정이는 설겆이를 갖마쳐 빨갛게 언 손으로 동생을 재촉합니다.





    저녁때가 다가오면 소정이는 바빠집니다.
    부지런히 아궁이에 불을 지펴야 온가족이 따뜻한 밥을 먹을 수 있거든요.

    튀어오르는 불꽃과 매캐한 연기에 눈이 맵긴 하지만..
    그래도 정성스레 준비한 밥을 함께 나눌 가족들이 있어 행복한 시간이랍니다.





    "우와 전기가 들어왔어요!"
    어린 동생이 살짝 상기된 얼굴로 방안을 활보합니다.
    며칠전, 드디어 소정이네 전기가 들어왔거든요.
    이제는 밤에도 숙제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해요! 소정이도, 언니도 활짝 웃어봅니다.




    소정이의 소원은 근사한 패밀리레스토랑에서의 맛있는 외식도..
    찬바람을 막아줄 예쁜 빨간색 점퍼도 아니랍니다.
    “방이 하나 더 생겼으면 좋겠어요..공부하고 싶어요”

    쓰러질듯한 단칸방에서 씩씩하게 이겨나가는

  4. Favicon of http://www.simaoled.com BlogIcon LED Bulb 2011/08/22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를 향하고 찍는'카메라는 수동으로 설정하실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있는 수동 초점을 허용, 그리고 그들은 모두 다르게 작동합니다.

  5. Favicon of http://www.articlesdo.com/wigs-attention-common-experience.html BlogIcon human hair half wigs 2011/08/25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정이네 가족이 올 크리스마스에 따뜻한 희망산타를 꼭 만나길 빌어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예쁘게 자라길...

  6. Favicon of http://bestdietpillssite.com/phen375-review BlogIcon fat burner 2011/11/13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どのような有用な記事は本当に再びこの時間と時間に戻って来るといことだ。おかげで.

  7. Favicon of http://www.professionaldissertationwriters.com/ BlogIcon professional dissertation writers 2012/01/21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를 향하고 찍는'카메라는 수동으로 설정하실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있는 수동 초점을 허용





네팔이라 하면,
만년설의 히말라야도 떠오르고
아름다운 호수, 포카라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그 전반에는
네팔은 반드시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라는 생각이 깔려있지요.


막 서늘한 가을이 시작될 때 쯤,
굿네이버스 네팔지부로부터 뜻밖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히말라야의 어떤 지역의 주민들이 극심한 식량난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곳이란 생각만 했던 히말라야,
그 험난한 산맥에 길이 막혀,
어떤 지원도 받을 길 없는 네팔의 무구(Mugu) 지역.


MBC W와 굿네이버스가 긴급 식량 지원을 위해 그곳을 방문했습니다.








산맥을 따라, 맑은 강이 흐르는 히말라야.
이런 천혜의 자연 환경 덕에, 네팔은 세계 최대 관광지입니다.


워낙 험난한 산맥으로 둘러쌓인 이 무구(Mugu) 지역은,
멋진 경관을 갖고 있어도 관광이 용이한 다른 히말라야 지역에 비해서는 많이 소외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지방 정부 조차도 쉽게 접근할 수 없을 정도로 교통 시설도 미비합니다.


헬기를 타고, 인근 지역까지 간 후에,
다시 열시간 이상을 걸어야만 갈 수 있는 곳.
그러다보니 모든 물자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구의 주민들은 너무도 순박합니다.
살아있는 천사가 있다면 바로 이들일 것입니다.
아이들도 천사의 미소를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가난한 시골의 아이들이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꿈을 위해 노력합니다.

노트가 없어 나무판에 글씨를 쓰며 연습하는 예쁜 천사들.


넉넉한 자원만 있다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이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에게 가난의 문제는,
조금 더 행복하거나 덜 행복한,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살고, 죽고가 달린,
생존 그 자체의 어려움입니다.
이들은 어쩌면,
네팔에서 가장 가난한, 그래서 가장 불행한 사람들일지도 모릅니다.






이 곳의 사람들도 그들 자신의 어려움을 알고 있습니다.
아이들만은 굶게 하지 않게 하려,
너무도 열심히 일하고, 농사짓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히말라야는 이들에게는 고통을 허락했습니다.
해발 4200m.

고산 지역 특유의 낮은 기온과 오랜 적설기, 그리고 낮은 일조량.
충분한 식량을 경작해내기엔 너무도 어려운 현실.



이들에게 배고픔일상입니다.







하늘과 맞닿은 히말라야,
그리고 삶과 맞닿은 죽음.






16시간을 걸었습니다.
어디있는지도 잘 모르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전해 올 선물을, 
그리고 그 한국인들을 맞이하러 걸었습니다.






이제 곧 비축해 놓은 식량이 떨어지는 시기, 건기
올해도 어떻게 아이들을 먹이나 걱정해하던 그 사람들에게,
그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그들에게
기적과 같이 쌀이 전달되기 시작했습니다.




30kg의 무게는 무겁지 않습니다.
더 많이 무거울 수록, 더 풍족히 아이들을 먹일 수 있기에, 그들은 기꺼이 그 여정을 걸어나갑니다.





그 먼 길을 무거운 쌀자루를 엎고 걸어가면서도,
무구의 사람들은 흥에 넘쳐 잔치를 엽니다.
춤추고 노래하며, 환희에 가득찬 가벼운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모두 모여 이 기쁜 날을 함께 즐거워하고,
멀리 한국에서부터 온 굿네이버스와 함께 새로운 미래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7500kg.
250가구 모두에 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쌀.
아마도 올 겨울은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천사의 얼굴을 닮은 무구의 사람들도당연히 누려야 할 생존의 권리,
그리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것들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희망은,
전할수록 더 커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이제 무구의 사람들도 그 희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가난하지만, 천사의 미소를 가진 사람들.
더 이상 고통스러운 겨울을 맞이 하지 않기를,
노력하는 만큼 얻게 되는 기쁨을 알 수 있게 되기를...


굿네이버스는 앞으로 이 무구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식량지원과 지역개발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천사를 닮은 무구 사람들이,
천사처럼 행복한 삶을 꿈꿀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심보여주세요~





<위의 배너를 클릭하면, 네팔 무구지역 주민들처럼 극심한 가난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이웃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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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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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지나 2010/02/04 17: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나 좋은 글이에요.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 네팔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2. Favicon of http://sutabidesex.gnumb.com/ BlogIcon スタビ 2011/05/25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初めてでも安心して使えるサイト

  3. Favicon of http://www.chineselight.com BlogIcon LED light 2011/06/21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 네팔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4. Favicon of http://www.flourmillmachine.com/ BlogIcon Flour Mills 2011/09/22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아주 공유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익한했다

  5. Favicon of http://www.chineselight.com/Indoor-LED-Curtain-Lights.html BlogIcon Christmas Decorations 2011/09/22 1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도서만 정보를 제공뿐만 아니라 매우 예술되지 않습니다




기분 좋아지는 사진을 한장 보여드리고 글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냥 일반적인 단체사진인데, 뭐가 특별하나 하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는 사진을 찍으면서 가슴이 뭉클~하여 눈물이 나올뻔 했어요.

사진 속 분들은 포스팅 제목처럼
'당신을 통해 만드는 세상'에 동참해주신 굿네이버스 회원님들과 봉사자님들의 사진이기 때문이죠.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일하시고,
단체 사진 찍자는 말 한마디에 웃으며 달려오신 분들이예요~
(사실 행사장 안쪽에 사진도 마다하고 정리에 열중이신 분들도 많았답니다ㅠㅠ)


연말이 되면 많은 기관들이 활동 보고나 연말 행사를 위해
후원자의 밤, 회원의 밤 등의 행사를 많이 주최하곤 하는데요,




굿네이버스도 올해 굿네이버스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시는 수많은 회원님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였어요.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굿네이버스는 기획만 하였고,
그 외의 모든 것을 굿네이버스와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회원님이 맡아주셨습니다.

연출, 공연, 부스 진행, 안내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회원님들이 참여해주셨어요.
요즘 언론을 통해서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능력을 기부하고 있으신 분들을 프로보노라고 하지요? 
행사장 곳곳을 꾸미는 사진, 전시물 등에도 굿네이버스 프로보노, 능력나누미스트들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묻어있었답니다.

2009년 11월 25일 수요일!
내리던 비도 그치게 만들었던 그 날의 따뜻한 이야기.
지금부터 조금 더 전해드릴게요^^






회원의 밤 당일 아침에 비가 내리더라구요.
날씨가 추워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비 때문에 행사에 못오시겠다는 회원님들의 전화가 몇 통 왔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다행히도 오후엔 비가 그쳐, 행사를 준비했던 데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행사장인 숙명여대아트홀을 따라 걷다보니,
곳곳에 회원의 밤을 알리는 포스터로 길 안내도 되어 있었고,
이렇게 건물에 대형 현수막도 붙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층마다 자원봉사자들이 친절하게 길을 알려주고 있었구요~





공연장 밖에는
해외 아동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퍼즐을 맞추면, 예쁜 아동들의 모습이 완성되는 퍼즐판도 있었구요,
올해가 유엔 아동권리협약 20주년이라고 하던데,
관련된 안내도 있었어요~

안내부스에서 종이가방에 든 음료와 빵을 받아 먹으면서 행사 시간까지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어요.
특히 산타모자를 쓴 자원봉사자들이 폴라로이드로 사진도 찍어주셔서 재미있었답니다.



사실 회원의 밤을 기획할 당시에만 하더라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순식간에 자리를 메워주실 줄 몰랐었어요.
그래서 400-500명 정도가 오실 수 있는 숙명아트홀에서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회원1인+동반1인이 올 수 있는 티켓은,
공지가 나가자마자 순식간에 마감이 되어버렸답니다.

그리고 더 놀랐던 건,
회원의 밤 참가 신청 뿐 아니라, 자원봉사자 모집도 마찬가지였단 거죠!!
회원의 밤을 함께 꾸며줄 굿네이버스 회원 봉사자 모집 공고에
수십명의 회원님들이 참여의 손길을 보내주셨어요.
모두와 함께 해야 하지만,
사전 모임이 가능하고, 회원의 밤이 시작하기 전부터 끝난 후 정리까지 해줄 수 있는 회원봉사자를 함께 고민하여
총 30분의 회원봉사단도 꾸렸습니다.




사전 모임에서부터 열정을 보여주신 굿네이버스의 멋진 회원님들!!
이런 분들이 넘치시니 당연히 회원의 밤, 잘 될 수 밖에 없겠죠?


7시가 넘어가고,
드디어 행사 시작 안내가 들립니다.
어디선가 많이 들었던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계룡학사 난타팀을 힘차게 소개했습니다. 
 


계룡학사 난타팀, 디키즈 아우라 친구들은
SBS 스타킹에서도 소개될 만큼 뛰어난 연주를 하는 친구들이예요!
행사 전부터 바쁘게 연습하고 뛰어다니더니, 역시나 멋진 연주를 들려주었답니다^^


그리고 익숙한 목소리의 사회자, 이병진씨가 등장했어요!
방송에서는 말씀이 느리신 것 같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구요, 정말 달변가셨어요!
어찌나 재미있게 말씀하시고, 목소리도 좋으시던지...




게다가 굿네이버스 나눔대사로,
얼마전엔 네팔 지부도 다녀오시고, 곳곳에 나눔 강연도 다니실 만큼 열정적이시더라구요.
이번 회원의 밤에도 본인도 회원이니, 꼭 오겠다고 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연예인들이 굿네이버스와 함께 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하셨어요.






본격적인 회원의 밤은 차드에 살고있는 라쟈의 영상으로 시작되었어요.
라쟈는 어렸을 때 소아마비 약을 먹지 못해, 지금은 다리를 쓸 수 없는 아이예요.
하지만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농사지으며 살고 있는 씩씩한 소년이기도 하지요.
 
굿네이버스 직원들이 힘들게 살고 있는 라쟈를 발견하고, 도와주기 위해 말을 건넸습니다.
'도와줄게'
라쟈는 그 말 한마디에 눈물을 흘렸어요.
아이가 흘린 그 눈물의 의미를 사실 저는 다는 알지 못하겠지만,
어린 나이에 세상의 고통을 너무나 많이 알아버린 그 모습이 어찌나 가슴아팠던지...

회원님들의 사랑으로 아이에게 휠체어가 전달되었습니다.
아이는,
정말로 햇빛같은 미소를 보여주었어요.

굿네이버스에게 있어 우리 회원님들은,
이렇게 햇빛같은 미소를 전해주는 소중하신 분들입니다.






나눔강연을 위해 오신 굿네이버스 변정수 홍보대사님은,
무대에 서자마자 감동의 눈물을 보이셨어요.
처음 굿네이버스와의 인연을 시작했던 그 때를 떠올리시며 회원을 대표하여, 우리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셨습니다. 

변정수 홍보대사님은 결혼 5주년이던 2005년에 처음 방글라데시에 해외자원봉사를 다녀오시고, 
그 후 베트남, 케냐, 인도까지 다녀오셨어요. 
베트남은 임신한 몸으로, 케냐는 첫째딸과, 인도는 어린 둘째까지 모두 데리고 다녀오셨지요. 
정말 대단하시죠?

그리고 이 날 회원의 밤이 끝나고, 
또 한명의 아동을 결연하고 가셨답니다. 




우리 회원봉사자들과 사진도 찍어주셨구요^^ 




유리상자 이세준씨도 굿네이버스와 나눔을 실천하시는 대표 연예인이세요.
본인이 운영하시는 글라스박스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안경나눔도 실천해주셨거든요.
함께 좋은 노래도 나누어주셨답니다.


이 정도만 보아도 그 날의 열기, 충분히 짐작하시겠죠? 


그리고 회원의 밤의 하이라이트!! 
회원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상민 회원님과 임현주 회원님은
본인 뿐 아니라, 함께 공연해주실 동료분들까지 섭외해오셔서,
마술 공연과 밸리댄스를 선보이셨어요.

공연장을 메우는 뜨거운 열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멀리 타지키스탄에서 전해져 온 하비브의 편지를 읽으며,
탄자니아 지부를 다녀온 회원님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며,
회원들 모두 함께 울고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회원님들은 나눔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나누면서 내가 더 많이 배우고 느낀다고 하셨어요.
누군가를 웃게 하기 위해 시작한 나눔이,
본인들을 웃게 하고, 기쁘게 하는 거라는 것을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
왜 이제야 나눔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어쩌면,
나눔이라는 것은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당신을 통해 만드는 세상, 
당신이 좋은 이웃입니다.  





저작자 표시
Posted by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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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www.chineselight.com BlogIcon LED light 2011/06/21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곳곳에서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굿네이버스에는 후원 회원들이 해외사업장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폰서투어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직접 자신이 후원하는 나라에 방문하여 굿네이버스가 구호개발사업을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볼 수 있고, 
아동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가정을 직접 방문하고, 
학교에 가서 공부도 가르쳐주고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매 번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진행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휴가나 방학기간을 통하여 두 개 나라 정도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후원 회원님들이 휴가 기간을 반납하고, 
또 방문하기 위한 비용을 직접 투자하면서까지 어려운 나라들로 가서 직접 그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보고 오는 건, 
분명 그만큼의 가치가 있겠지요. ^^ 


올 여름에도 탄자니아와 베트남을 대상으로  스폰서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요,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 베트남 지부장님으로부터 어떤 편지를 받았습니다. 

스폰서 투어에서 가정방문을 진행했는데, 
그곳에서 만난 코가 아픈 아이를
어떤 회원님이 수술해주고 싶다고 하셨다는 거죠! 



그리고 그 아이에게 기적같은 일이 생겼습니다. 




아이에게 있었던 일을 편지 형식으로 엮어 보았는데, 같이 보실래요?   ^^ 







먼저 가족 소개를 할게요.
우리 가족은 모두 다섯 명이예요.
몇 달 전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농사를 짓고 있어요.
저에게는 동생이 세 명이나 있어서 동생들 학교를 보내고, 밥을 챙겨 주는 것은 저의 몫이예요.

제가 살고 있는 자모마을은 무척이나 가난해서 굿네이버스를 통해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어요.
부모님들은 굿네이버스에서 농업 기술을 배우기도 하고, 암소를 대부받아 키우기도 하지요.
그래서 한국에 계신 후원자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그런데 올해 7월에 한국에서 후원자 들이 직접 우리를 만나러 오셨어요.






그 때 만났던 분 중 한 후원자 분이, 제가 코가 아픈 걸 유심히 보신 모양이예요.

저는 원래 코가 좀 아팠어요.
숨쉬기도 힘들고, 계속 콧물이 나고 재채기가 나고 그랬는데, 몇 달 전부터는 코만 아픈 게 아니라 머리까지 아프기 시작했어요.
막 어지럽고, 밤에 누우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잠을 자기도 힘들었거든요.
가끔은 귀가 안들리기도 해서, 너무 무섭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 후원자분이 굿네이버스를 통해 저를 수술해주고 싶다고 하셨대요.
베트남에서 수술이 힘들면 한국에 와서 수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구요.
그 소식을 듣고, 말도 잘 안 통하는 저를 기꺼이 도와주시기로 결심한 후원자분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지부장님과 하노이까지 나가서 검사를 받았어요.
다행히 한국까지는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셨어요.
제가 그 동안 코가 많이 아팠던 것 코 안에 생긴 염증이 심하고 오래되어서 그랬던 거래요.
코를 검사하고 수술을 기다리기까지 겁나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어요.

다행히도 수술이 잘 되어서 저를 괴롭히던 코 속의 염증이 없어졌어요.
앞으로는 잘 관리만 해주면 된대요.
당분간은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하지만,
이젠 머리도 안아프고, 밤에 잠도 편히 잘 수 있게 되어 좋아요.





퇴원할 때까지 어머니와 떨어져서 혼자  지내야 하는 게 속상하지만, 동생들을 생각해서 잘 참고 있어요.
그래도 굿네이버스에서 선생님들이 자주 들러주시고,
어제는 한국에서 오신 분들이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보러 오셔서 많이 외롭진 않아요.





이제 더 이상 코가 아프지 않아 너무 좋지만,
무엇보다 기쁜 건,
한국에도 저를 위해 항상 마음 써주시는 분이 계시다는걸 알게 되었다는 거예요.
저는 이제 더 책임감이 생겨요.
누구인지도 모르는 저와 우리 가족을 도와주시고,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트남에서 디에우가 -






디에우가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오광영 회원님!
회원님의 따뜻한 사랑,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디에우 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힘들어 하는 우리 이웃들이  
새로운 희망을 얻고,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또 한번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날,
꼭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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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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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ommji.titstory.com BlogIcon 사월애 2009/11/11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굿네이버스에 계신 분이신가봐요 +_+
    좋은 일 많이 하시구... 복 받으실거예요...
    블로그 찬찬히 구경하다 갈게요-

  2. Favicon of http://mayjhkm.tistory.com/ BlogIcon may바람꽃과 솔나리 2009/11/16 1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람있는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따뜻한 편지를 보니
    감동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goodneighbors.kr/ BlogIcon 쑤욱- 2009/11/16 14: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이렇게 하루하루가 계속해서 감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조심하세요!

  3. Favicon of http://www.chineselight.com BlogIcon LED light 2011/06/21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팔레스타인 난민촌, 그 속 깊은 이야기(I)
 
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



1. 팔레스타인 난민촌의 역사..

벌써 정착 3세대 : 할아버지, 아버지손자, 그리고 변해가는 정체성

UN 학교에서 교육되는 중동사 수업의 교재에는 팔레스타인만 존재할 뿐 이스라엘 지도는 나오지 않는다.

이들에게 이곳은 여전히 팔레스타인 땅이다. / 구글 이미지 검색

 


또한 가정 내에서 부모님을 통해 고통의 역사에 대한 교육이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의 정체성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고향을 떠나온지 벌써 60년,

부단히 정체성과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난민촌 길거리에서 만난 한 청년과 대화 중에 예상 외의 말을 들었다.
"나는 요르단 사람이에요."

요르단에는 "Wasta" 라 불리는 사회적 인식이 자리잡고 있어서,
어떠한 때는 경쟁에 있어서 실력 보다도 혈연과 인간관계가 다 우선시 되기도 한다. 
낮은 인구 구성비, 낮은 교육률, 낮은 사회적 지위. 
한정된 자원 하에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경우는 으레 거쳐야하는 장벽이 있다. 

현실의 벽 앞에 많은 청년들이 요르단인임을 인정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 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경향이 팔레스타인 가정 내에서 갈등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가장격인 할아버지는 "Desire of Return, Right of Return" 에 대해서 이야기하시지만
반면에 빈곤한 현실속에서 가족들이 입에 풀칠이라도 할수 있게 유지해야하는 가장들(아버지, 손자)은 어쩔 수 없이 삶의 유지를 위해 요르단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살아가고 있다.

이상과 현실의 차이. 
뉴스를 통해 멀찌감치 바라보던 물리적 고통 말고도 내부에는 이러한 현실적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다니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 수록 가슴이 아프고 쓰라린 현실이다. 






팔레스타인에 자유는 언제즈음 찾아 올까? 
사실, 정체성가 문제가 간단하지만은 않은 것은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결정하는 큰 요소이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의 아들들이 내외부 채널을 통해 이 고통의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야할텐데, 
이대로라면 역사적으로 많은 나라들이 조용히 사라졌듯
팔레스타인의 목소리도 어느 먼 날엔가는 소리 없는 아우성이 되어 사라져버릴지도 모르겠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2.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팔레스타인의 미래, 소중한 아이들




내가 방문한 난민촌에는 2개
의 NGO가 활동하고 있었는데 그중 내가 방문한 하나가 팔레스타인 자생 NGO였다.

큰 고통을 받는 동포들을 지켜볼 수가 없어서 미국에서 교사로 일하던 팔레스타인 사람이
1960년대 난민촌으로 넘어와 NGO를 세웠다고 했다. 

아이들의 유치원에서부터 청소년 영어, 컴퓨터 교육.
그리고 난민촌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질병 예방교육과 재봉기술, 공예교육과 같은 직업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들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하니 든든하고 좋아 보였다.

NGO 센터에서 찾은 태극기

 




뿐만 아니라 더욱 든든했던 것은 우리나라의 공적원조 기관인 KOICA 와
주요르단 호주대사관 등에서도 난민촌 개발을 돕고 있다고 한다.
굿네이버스 같은 많은 국제개발구호NGO들도 이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다수의 지역민들도 개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스스로의 발전과 개발을 이끌어
지속가능한 개발이 일어나길 기대한다.

해맑은 팔레스타인 소녀


" 우리
팔레스타인의 미래를 결정 짓는 핵심은 아이들 교육에 있습니다.
아주 오랜 시간과 기다림이 필요한 과정이지만,
언젠가는 우리 아이들이 팔레스타인을 위해 일할 날이 올 것을 믿습니다.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요청합니다." 

떠나기전 마지막 NGO 대표와의 아주 짧았던 인터뷰에서 희미하지만 기대할만한 희망을 보았다.

이렇게 고통 받은 이웃이 내 곁에 있는데 나는 과연 무엇을 해야할까?



3. 그리고 우리는?

중동의 가장 소외된 이웃나에게 있어서는 팔레스타인 난민은 가장 힘든 환경에 살아가시는 분들이었고
최소한 여기 있는 동안 꼭 만나봐야 할 분들이었다

쉽지는 않았던 이번 여행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몸으로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었다는 것에 마음이 참 뿌듯하다.

힘내! 애들아





자원 활동을 하면서 마음에 세웠던 중심은 사랑함” 이었다.

 사랑하자그리고 함께 고통하자.”

지역사회의 외부인으로서 기부자나누는자 의 역할 뿐만 아니라
더욱 나아가 지역 사회의 내부인으로 살고 싶었고, 
이집트 자원봉사자로서 이집트의 빈곤층 사람들의 고통에 중심에 서서 함께 지내길 원했고
또 생각을 넓혀
 그 너머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이해하고 싶었다. 

지역민들 삶의 근본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고통이 있다면 함께 고통하고 공유하는 것
이상적이고 실현 불가능한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청년으로서 감히 도전하고 노력해볼만한 가치라고 생각했다.
팔레스타인 난민촌 방문도 함께 고통하자.” 생각의 동일 선상에 있었다. 

이번 방문으로 조금이나마 이분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이제는 팔레스타인의 일이 더 이상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기게 앞으로 나눔의 범위를 넓혀가며 살아가는 것, 주변 분들에게 내가 알고 있는 팔레스타인 이야기하는 것이 내 책임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런 생각들이 팔레스타인에 존재하는 이상과 현실을 조정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앞으로 기꺼이 감당해야 할 자원봉사자, 자원활동가로서의 역할과 그리고 이후의 나의 삶들이
내 이웃을, 
특별히는 내가 잘 알고 있는 이집트, 팔레스타인 분들을 돕기 위한 좋은이웃의 삶 이길 소망해본다.



참고자료 : A profile of Poverty for Palestine Refugees in Jordan : the cas of Zarqa and Sukheh Camps, Ibrahim Hejoj, Oxfod Universty Press, 2007



Posted by oy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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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홍보대사 이정진이 말하다, 다시 보자, 남자의 자격!!



제가 요즘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일요일 저녁. 여러명의 개성 강한 남자들이 모여, 이것이 진정한 남자다!
외치며, 죽기 전에 꼭 해봐야 할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하면서 진정한 남자가 되어 가는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입니다 ^^



<남자의 자격 中,                                                               사진 출처: 마이데일리 뉴스>



‘이러이러한 남자가 진정한 남자다!’ 라고 하면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그 아저씨들(?!) 가운데
유난히 길고 탄탄한 몸매에 가끔씩 날려주는 순박한 미소로 시청자를 녹이는 총각이 있으니,
그는 바로 영화배우 이정진!
훈늉한 모습으로 어찌나 여심을 흔드시는지..
지난 방송을 보면서 이정진씨가 피디가 아니라 배우가 되어 얼마나 다행이냐고..
피디였음 방송에서 얼굴보기 힘들 것 아니냐고.. 막 그랬다지요. ㅎㅎ 


<굿네이버스에 들리셨을때, 직원과 함께 찍었던 대사님 사진..^^ >


잘생기고 말 잘하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 엄친아의 반열에 드는 것이거늘,
그런 그가 얼마 전에는 굿네이버스 방글라데시 지부에 가서 결연아동을 만나고, 학교에서 일일미술교사가 되어주는 훈훈함까지 갖췄으니, 아! 알흠다운 청년이로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이정진씨가 말하는 남자의 조건!
지금부터 한번 보실까요? :D


<이정진 대사님의 인기는 만국공통! 남자아이들도 그의 빛나는 외모와 착한 마음씨를 알아보는 거지요>

남자의 자격 하나, 아이 씻기기

여기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모자보건센터.
조각배를 타고 겨우겨우 들어올 수 있는 작은 마을에 열악한 환경이지만, 아이들의 환영인사는 이정진 대사의 마음을 활짝 열어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이 지역의 더러운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전염병을 막기 위해 하루 한 번은 깨끗한 물로 씻어야 합니다.


<이렇게 얇은 양철로 이루어진 집들 사이로 좁은 골목을 깊이 들어가야 합니다>



좁은 센터 가득, 5살도 안된 조그만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많은 아이들을 씻기려면 엄청 현명한 남자여야 한다는 사실.
그리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이 필요하죠!
이정진 대사가 씻겨주니...머리부터 물을 끼얹어도 좋다고~ 아이들은 서로 등을 밀어주고, 아주 신이 났습니다.


<아이들 눈에 비누거품 들어갈까봐 조심조심 씻기는 모습.. 꺅- 또 반하겠어요!>


땀이 정말 비 오듯이 쏟아지는 고된 일이지만, 아이들이 질병에서 안전해질 수 있다면 멈추지 않겠다며
결국 센터의 모든 아이들을 다 씻겨버린 정진 옵하, 멋쟁이!



<어디보자~~ 어떤 것이 마루프에게 젤 필요한 걸까?>


남자의 자격 둘, 아이와 놀아주기

알고 보니 그에게는 아이가 있었다?
맞아요, 이정진 대사에게는 마루프 호세인이라는 귀여운 방글라데시 결연아동 이 있어요.
결연 후원을 통해서 아이를 돕고 있답니다.

장난기 가득한 눈매, 왠지 어렸을 적에 개구쟁이였을 것만 같은 이정진 씨를 쏙 빼닮았죠?

엄마, 아빠가 하루 종일 트럭을 몰며 일을 해도 빠듯한 살림살이였던 마루프 집,
이제는 마루프가 어른이 될 때까지 돌봐줄 키다리아저씨, JJ(이정진 대사의 애칭) 형이 생겼어요.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한 번도 놀이공원을 가보지 못한 아이를 위해 근처의 놀이공원에 가서 소원을 들어줬어요.
여기저기 끌고 다니는 마루프 때문에 힘들 법도 한데, 이 멋진 총각은 웃음을 잃지 않네요.


<생전 처음 놀이기구를 탄 마루프는, 사실 조금은 겁이나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정진이 형아가 있으니 미소 가득^ㅡ^>




난생 처음 해보는 생일잔치. 생일선물로 자동차 장난감을 갖고 싶다는 그 아이와 JJ는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을 합니다.
“이제 마루프가 다니게 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면, 형이 꼭 사줄게. 잘 할 수 있지?”






남자의 자격 셋, 일일 선생님 되어주기

굿네이버스가 운영하고 있는 밀뿔 초등학교와 밧다라 초등학교.
오늘은 한국에서 온 훈남 미술선생님이 종이 바람개비 수업을 진행해주신대요!
색색깔의 종이와 수수깡을 들고 온 이 잘생긴 미술선생님, 손맵시가 범상치 않네요.

“어떻게 만드는 거에요?” 진도를 못 따라오는 어린 학생들도 절대 꾸중 않는 이정진 선생님.
 핀에 찔리기도 하고, 종이를 고정한다고 덕지덕지 풀칠한 아이들의 바람개비를 고쳐주느라
선생님 양손의 수난시대가 있었지만,
희망을 담아 도는 바람개비들을 보세요.

장관 아닌가요! 방글라데시 아이들의 꿈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고 있어요!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 팽그르르 도는 바람개비를 보며 이정진 대사는 방글라데시에 희망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빌어봅니다.


<이렇게 바람개비 하나라도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작은 나눔의 시작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 ^^>

비록 말이 통하지 않고, 땀이 계속 나는 습도 90%의 무더운 방글라데시에서의 봉사활동이었지만,
어때요?, 이만하면 정말 괜찮은 남자란 거 확인할 수 있지 않았나요?

마루프의 든든한 후원자로, 그리고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행복을 전하는 나눔강연 전도사로 만날 멋진 남자, 이정진 홍보대사!

앞으로도 나눔강연 [동행]을 통해서
이정진 대사와 많은 굿네이버스 나눔대사들이 전하는 나눔의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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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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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진씨 팬 중 한사람 2009/09/23 1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정진씨!!b

    • Favicon of http://blog.goodneighbors.kr/ BlogIcon 쑤욱- 2009/09/23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굴만큼이나 마음도 멋지죠? ^^
      앞으로도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많은 활동 하실거니까, 관심갖고 지켜봐주세요~

  2. 수안맘 2009/09/23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쉬...멋진 남자입니다..^^

    • Favicon of http://blog.goodneighbors.kr/ BlogIcon 쑤욱- 2009/09/23 14: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저희 굿네이버스 직원들 멋진 얼굴보고도 놀랐지만, 이번에 착한 이정진 대사님의 마음에 다시 한번 반했답니다.

  3. Favicon of http://shine.tistory.com BlogIcon 샘쟁이 2009/09/23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 기럭지..
    얼굴만 잘생긴게 아니라 마음도 이쁜 분이시네요!!^^

  4. Favicon of http://social-media.kr BlogIcon 철산초속 2009/09/23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이배우~ 굿네비어스 블로그... 나 관심많다능~ 요즘 활동이 많으신것 같더라구요 아웃리치쪽으로다가...!!

    • Favicon of http://wizpower.tistory.com BlogIcon 쑤욱- 2009/09/23 1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많이 관심 보여주시공..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그러세요..ㅎㅎ

      이정진 대사님 정말 멋지죠? ^^

  5. 정진짱~!! 2009/09/23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ㄷㅂㄷㅂ
    멋져부러~!!!
    이정진씨...짱입니다요..ㅋㅋ

  6. 엄친아의 친구 2009/09/23 17: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도대체 못하는 게 뭐란 말이삼!
    착한 마음꺼정~ 정말 대단하구만요

    부럽다-_-

  7. Favicon of http://lux99.tistory.com BlogIcon 기브코리아 2009/09/24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십니다.

    저도 저런 멋진 모습을 가지고 싶군요. ^^

    • Favicon of http://blog.goodneighbors.kr/ BlogIcon 쑤욱- 2009/09/24 1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 감사합니다.
      실천하기가 정말 쉽지 않은 일인데,
      이정진 대사님은 직접 몸으로 실천하고 있으니..대단하신거죠..^^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막 든답니다.

  8. Favicon of http://paxxstyle.com BlogIcon PAXX 2009/09/24 16: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잘생긴거 같아요^^

  9. 아 ㅋㅋ 2009/09/27 17: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기적이네요 ㅋㅋ
    겉과 속까지 멋잇네

    • Favicon of http://blog.goodneighbors.kr/ BlogIcon 쑤욱- 2009/09/28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쵸?
      멋진 외모에 착한 마음까지 가졌으니.. 이기적인 게 맞네요..^^
      앞으로도 이정진 대사님의 활동모습 기대해주세요~

  10. 귀연쨍이 2009/10/26 1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멋진 정진님이십니다~!
    마음이 따뜻해서 더욱 훈훈해지는 멋진 사람이자 배우인 이정진님~!

  11. 포레버 2010/02/08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로서 봐도 정말 멋진 정진형~~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12. Favicon of http://jogjapromocenter.com/adiraAsuransiKendaraanTerbaikIndonesia BlogIcon Adira Asuransi Kendaraan Terbaik Indonesia 2011/11/03 1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정보를 공유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의견을 표현하고 정보를 공유의 방법이 좋아요. 그것은 기회가 삶에서 새로운 것들을 가져다으로 이동 좋습니다 등 발전을위한 길을 불법 체류자





어느날,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둘러보고 있는데,
잘~ 생긴 소년 하나가 눈에 띄더라구요^^

저금통을 들고 있는 멋진 소년이었는데,
사연을 봤더니, 이 친구가 다른 몸이 아픈 친구를 돕기 위해서 게임을 참고,
 이웃들과 함께 나눔운동을 한다는 거였어요.


므흣- 잘 생겼죠? 이규석이라는 4학년 친구예요^^

무슨 사연인가 궁금하여~
저~ 멀리 용인까지 달려달려 갔답니다.

차 속에서 규석이가 어떤 친구일까, 머리속으로 상상했죠.
어른도 하기 힘든 일을 하는 아이이니,
뭔가 쉽게 볼 수 있는 그런 초딩은 아니겠지.. 엄청나게 활발할꺼야, 아님 대단한 달변의 소유자거나,
음음~ 뭔가 대단한 꿈을 가지고 있는 그런 아이겠지?
요런 저런 생각하면서 가다보니,
용인이 코앞에...ㅎㅎ


막상 규석이를 만났는데, 오잉? 주위에 있을법 하지만, 그래도 쉽게 볼 수는 없는 아이더라구요.
음~ 어떤 의미냐면요, ㅎㅎ

굉장히 착하고, 예의바른 모습에 일단 놀랐구요,
전자기타를 연주하고, 타란튤라라는 거대한 거미를 키우는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숨어 있는 그런 아이더라구요.

너무도 대단한 일을 하기에 말도 씩씩하게 잘 하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부끄러움을 타는 모습도 보였구요...ㅎㅎ


자~

그럼 지금부터 규석이의 이야기, 한번 들어볼까요?







“3월쯤에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었어요.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라는 책이었어요. 지구촌에는 저처럼 행복한 친구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족과 함께 책을 읽고, 규석이는 마음이 많이 아팠던 모양입니다. 먼저 나서서 어려운 친구들을 돕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족들이 함께 모여서 해외 친구와 결연을 맺자고 결심을 했고, 스리랑카에 살고 있는 따루시라는 친구를 결연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돕게 되었습니다. 

(해외아동 결연은 도움이 필요한 해외의 아동과 한국의 후원자가 결연을 맺어서 한달에 3만원을 후원해서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아동에게 직접 필요한 지원 뿐 아니라, 아동의 환경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개발사업까지 함께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합니다)

굿네이버스
기부스타트  홈페이지에 오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어요^^








그렇게 처음 굿네이버스와 인연을 맺고, 나눔의 즐거움을 알게 될 무렵에 규석인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영규(가명)라는 친구를 알게 되었어요.

“엄마랑 굿네이버스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영규’의 이야기를 보게 되었어요. 혈우병에 걸려서 힘들어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어요.”




규석이는 혈우병 때문에 자신처럼 신나게 뛰어놀지 못하는 친구의 이야기가 못내 마음에 걸렸대요.

“내가 어떻게 하면 친구를 도울 수 있을까 생각했어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을 참으면서 영규의 고통을 나누기로 했어요. 공룡 나오는 게임을 제일 좋아하는데요, 이걸 참기로 했어요.”

규석이가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일주일에 딱 한번, 한 시간. 늘 일주일 중 이 시간을 가장 기다렸다는 규석이가 이를 포기하는 것을 보고 모두 얼마 못 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규석이 만나러 가기전, 저 역시 설마하는 약간의 의심도 갖고 있었죠. 그런데 아니었단 거죠! 

한 달, 두 달, 세 달..
한 두 번이면 그칠 줄 알았건만 아이의 손길은 점점 바빠졌어요.
저금통에 쓰여진 ‘규석이의 영규 프로젝트’.
땡그랑~ 저금통과 함께 희망이 쌓여가는 소리, 들리세요? ^^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던 규석이는 약속대로 게임을 참을 때마다 어른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칭찬 대신 작은 나눔에 참여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웃들이 아이의 기특한 생각을 존중하고 동전을 한 개, 두 개 모아주기 시작한 것도 벌써 네 달째.
영규를 돕기 위해 게임을 향한 유혹을 참으며
이웃들과 함께 친구를 돕기 위한 희망 프로젝트를 시작한 대단한 규석이.








“집에 안쓰는 장난감 저금통이 있어서 거기에 돈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제가 언제 컴퓨터 게임을 참았는지도 체크하고, 또 어떤 분이 얼마를 후원해주셨는지도 체크했어요.”

훌륭한 아들에게는 더 훌륭한 어머니가 있다고 하죠? 규석이 어머니의 손길도 바빠졌대요.  
규석이가 이렇게나 적극적으로 활동하는데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에 통장에 후원자분들의 이름과 후원 내역을 하나하나 찍어가며 챙기는 것.
매달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모금된 금액을 모금에 참여한 분들께 정산 보고까지 하신대요~
조~기 아래 통장 보이시나요?
잘 보면,
어떤 분이 얼마를 후원하셨는지 이름과 돈이 그대로 찍혀 있어요.
대단하죠? ^^



“제가 하는 건 규석이가 하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아이가 이렇게 열심히 친구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데, 저도 당연히 이 정도는 도와줘야죠. 규석이가 친구를 돕기 시작하면서 적극적인 아이가 되었고, 우리 가족도 더 많이 서로를 칭찬해줄 수 있게 되었어요.”

자녀가 어릴 때부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나눔 교육은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며
더불어 살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고, 친사회성 발달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되죠.
가족이 함께 참여하며 가정의 화목도 챙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살아있는 교육!! 우리 함께 참여해 볼까요?





규석이의 프로젝트는 어느새 5개월째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6월까지 굿네이버스에 기부한 금액이 무려 356,336원이랍니다.

정기적으로 도와주시는 분들도 생겨났구요.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해주니까 좋아요. 우리가 모은 돈으로 빨리 친구 병을 고쳐주면 좋겠어요.” 

방학동안 규석이는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느라 한참 동안 학교도 못가고 이웃들을 만나기도 쉽지 않을거래요. 
그래도 이 기간 동안에도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저와 약속했어요^^

이 프로젝트는 제가 할 수 있을 때 까지 계속 하고 싶어요.
그리고 어른이 되어서도 열심히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거예요.”

규석이가 퍼뜨리고 있는 사랑의 씨앗이 우리네 곳곳에 퍼져 들어와 곧 꽃이 피고 열매가 맺을 거예요~
규석아, Fighting!!







우와~ 정말 대단하죠?
어른들도 나눔이나 기부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좋아하는 게임도 참고,
어른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해주고요..

처음에는 '엄마나 아빠가 시켜서 하는걸거야.' 이렇게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대신에 부모님이나 규석이의 누나나,
모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가족끼리 많이 이야기한대요.
회의도 하고, 아니면 규석이나 누나가 부모님을 계속해서 설득한대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동기부여가 잘 되고, 더 열심히 하게 된다더라구요.


요거 보이시나요? 제가 찍은 건 규석이건데요,
누나도, 엄마도, 아빠도 다 긍정의 판이 있더라구요.
서로에게 힘이 되는 말을 해주거나,
정말 착한 일을 하면 서로 이렇게 체크해준대요. 정말 대단한 가족이죠?



잘 생긴 규석이 얼굴 한 번 더.
요즘에는 전자기타를 배우고 있다고 보여주더라구요.
이거 배우고 싶어서 부모님을 몇 달 동안 설득했대요.


규석이가 키우고 있는 타란튤라라는 거미예요~
거미가 자고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는데,
규석이가 키우면서 이렇게 나름의 자료도 만들고 있더라구요.
오늘 거미를 줄 지렁이가 배송되어 올거라며 설레하는 모습이 신기해보였어요^^;


언젠가는 가족들과 후원하고 있는 스리랑카의 동생을 만나러 해외봉사활동도 가고 싶다는 규석이 이야기~~
어떠세요? ^^

평범함 속에 이런 비범함을 숨긴 멋진 소년, 이규석!!

저도 이런 규석이를 본받아서,
더 열심히!!
나눔 바이러스를 퍼뜨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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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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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haneulnuri.tistory.com BlogIcon 하늘누리 2009/07/21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어른보다 훨 낫군요~

    • Favicon of http://goodneighbors.tistory.com/ BlogIcon 쑤욱- 2009/07/22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대단하죠?
      저도 규석이 만나고 많이 반성했답니다ㅠㅠ
      얼른 좋은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와~~
저는 여름이 되면, 가방 메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막 들어요~ 
산으로~ 들로~ 그리고 바다로♬
  

우리가 이렇게 즐겁게 여름 계획을 세우는 동안,
저기 방글라데시에서 1년이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고운 단원은
직접 '가난'과 싸우는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아주 미인이시랍니다~ 호호)





방글라데시는 몇 년 전에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로 우리에게 알려지기도 했었는데요,
직접 그 나라에가서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고통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방글라데시 하면 가난한 나라의 대명사처럼 알려져있으니까요.
(그래서 저희가 유독 방글라데시 포스팅을 많이 하기도 하구요)

지금도 방글라데시에서 직접 그 아이들을 만나고 있는 우리 김고운 단원의 이야기.
지금부터 한번 들어볼까요?







구름 낀 어느 날, 밀뿔에 있는 병원에 들렀어요.

얇은 몸에 자기 손가락만큼 굵은 링거를 맞고 있는 아이의 모습은 너무도 서글펐어요.
그 날 밤, 아이의 얼굴이 꿈속에서 내내 어른거렸습니다.
다시는 그 아이를 보지 못할까 겁이 나서...
제대로 먹기만 해도 살 수 있는 아이들이 그러지 못해 죽어가는 곳,
여기는 방글라데시예요.



저는 방글라데시의 수도, 다카에 위치하고 있는 모자보호센터(Mother&Baby Care Center)에서 일하고 있어요. 매일매일 다카의 거대한 슬럼인 밀뿔과 굴샨 지역의 모자보호센터에 들러 아이들이 지난 밤 아프지 않고 잘 지냈는지 확인합니다. 센터의 현지 직원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현지 가정도 방문하죠.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아이들은 낡디 낡은 옷을 입고 있었어요. 그 때 전 이 아이들과 어울릴 수도 없을 거라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그러는 것처럼 맨바닥에 쉽게 무릎 굽혀 앉기도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아이들이 먼저 손을 내밀어주었어요.
낯선 이방인에게 함박 미소를 건네고, 내 무릎을 베고 누워 잠을 청하더라구요.




마음이 아팠어요.
이제는 내가 이 아이들의 온기가 없이는 살 수가 없을 것 같아요.
내가 언제부터 이들을 이렇게나 많이 사랑하게 되었을까요?






안타깝게도,
가난한 나라일수록 어린 아이들의 목숨은 한없이 가벼워요.
아이들의 권리는 존중받기 어렵고,
또, 엄마들은 그걸 알면서도 아이를 떼놓고 돈을 벌기 위해 갈 수 밖에 없어요.
그게 아이를 위하는 길이니까요.
한창 엄마에게 사랑받아야 할 나이.
그러지 못하는 이 아이들은 얼마나 힘이 들까요?
엄마처럼 이 아이들을 껴안아 주는 것, 제가 감당해야 하는 큰 역할이예요.







밈’이라는 이름의 여자아이를 만났어요.
끼추리라는 현지식을 먹고 있는 아이가 귀여워 살짝 들어 무릎에 앉혔어요.
그리고 오물오물 밥을 먹는 아이의 작은 입술과 눈과 코를 바라보았답니다.
아이의 이마 위쪽 살갗이 팔딱 팔딱 뛰고 있었어요.
아이의 숨골이었어요.


‘엄마는 어디에 있니? 숨골도 채 닫히지 않은 너를 두고 엄마는 어디로 가셨니?’
아마 엄마는 가난에 등을 떠밀려 채 떨어지지 않은 발걸음을 일터로 옮겼을 거예요.
그렇게나 빠르게 뛰던 숨골만큼이나 아이의 삶이 숨 가쁘고 힘겨울까봐 걱정이예요.
사랑만 받아도 짧은 어린 시절부터 이 아이는 슬픈 기억을 묻고 살아야 할까봐, 자꾸만 자꾸만,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네요.
이 아이에게 가난은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고통이죠.
그래서 그냥 아이를 살포시 안아줬어요.
아이의 고통까지 조용히 그리고 단단하게 끌어안고 싶었어요.




요즘엔 각 센터를 돌아다니며 아이들의 신체검사를 하고 있답니다.
아이들 모두 신체검사를 대하는 반응이 너무나 달라서 신기하고 어찌나 즐거운지요.
어떤 친구는 멀뚱멀뚱 쳐다만 보고 움직이지도 않고,
또 어떤 친구는 체중계가 무서운지 그곳에 서지도 못하고 보모의 손을 잡고 울기만 해요.
그래도 여러 반응과 모양으로 신체검사를 받는 친구들을 보면 참 든든해요.
이 아이들이 이렇게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어느 날이예요.
현지인 직원이 슬며시 말을 건넸어요.
“기억나세요? 이 아이가 밀뿔 병원에 있던 아이예요.”
링거를 꽂은 채 안쓰럽게 누워있던 아이의 모습이 기억났어요.
몰라보게 건강해진 아이.




나와 같이 작은 봉사자들의 손으로,
굿네이버스와 같은 단체의 활동으로,
한국에서 오는 크고 작은 후원들로 방글라데시는 천천히 변하고 있어요.
오늘도 누군가는 생명을 얻고, 누군가에게는 세상이 좀 더 살만한 곳으로 말이죠.

“아이야, 너는 참 특별하단다”
이 평범한 손으로, 특별한 이 아이들을 대할 수 있는 오늘이 감사하기만 합니다.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작은 손길로 나의 사랑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요.

저는 제가 지금 여기 방글라데시에 있어서 정말 기뻐요.

                                                                         - 방글라데시에서, GNVol 24기 김고운






웃고있는 김고운 단원과 아이들의 모습,
정말 아름답죠?
변화는 빠르게 오지 않지만,
가랑비에 옷 젖듯,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변할거라고 믿습니다.

그 날이 빨리 오게 하려면,
우리도 더 노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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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쑤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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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안- 2009/07/20 10: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 -^*


얼마 전, 굿네이버스 아프리카 차드의 지부장님에게서 편지가 한 통 날아왔습니다.
아프리카 라디오 방송국에서 찾아왔다는 소식이었는데요.
편지를 읽는 내내 울렁~ 마음이 요동치고,
지부장님의 그 감격적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해서 저희도 어찌나 많이 울었는지.. ㅠㅠ

바로, 굿네이버스 아프리카 차드에 아이들을 위한 깔리와 학교가 세워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취재차 아프리카 라디오 방송국에서는 물론, 부 구청장님도 왔었다는군요! (와아~~)
불어로 인터뷰 하셨다는.!! (와아~와아~~)

감동의 그 편지글을 소개합니다.





차드지부에 특별한 일이 있어 이렇게 편지 드려요.
오늘, 깔리와에서 학교 교실 준공식을 가졌답니다! 짚으로 엮은 교실에서 공부하던 우리 아이들, 그 아이들을 위해 단단한 벽돌로 만든 두 칸짜리 교실이 지어진 것이지요.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던 일인지라 너무나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전형적인 농촌인 깔리와지역은 지역주민 대부분이 농업이나 목축,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월 수입은 고작 40달러, 절대빈곤선 근처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마을 아이들은 약 3,000명인데 비해 학교는 단 두 곳 뿐 이었고, 이마저도 재정적 어려움이 커서 아이들은 짚으로 엮은 간이 건물에서 공부하고 있었지요.


학교 준공식을 기념하기 위해서, 굿네이버스 차드지부 직원들, 동네사람들 약간, 공사업체 사람들이 모여서 잔치를 했답니다.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수를 준비한 뒤 조촐하게 모여 시작했건만, 여기저기서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축하해주러 왔습니다. 부 구청장님이 찾아와 주셨고, 교육 장학사분이 와서 격려하고, 심지어 라디오 방송국에서도 찾아와서 녹음을 해갔지요.(제 불어발음은 영 엉망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인 사람들 모두가 저희들에게 몰려와 손을 꼭 붙잡고 얘기했습니다. 차드에서도 외진 시골마을, 깔리와. 다른 NGO들은 찾아주지 않는 이런 곳에 교실을 지어주어서 감사하다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자꾸만 눈물이 났습니다.

아침이면 책을 끼고 몰려오는 우리 아이들. 이제 겹겹이 쌓은 벽돌 의자 위에서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깨끗한 화장실이 생겨서 볼일 보러 멀리 나가지 않아도 되겠어요. 이 아이들이 나중에 크면 이 따뜻한 손길들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도 누군가를 돕는 사람, 그것을 기뻐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교실을 위해 주민들이 모여 함께 벽돌을 만들고, 직접 모래를 실어 날랐기에, 깔리와 교실을 바라보는 제 가슴이 더 뭉클해졌습니다.
아이들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역개발이 왜 필요한지, 지역사회 사람들을 만나 수없이 만나고 이야기 했던 그 시간들이 스쳐지나 갔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점점 변화되고, 꿈과 비전을 가지게 되고, 학교 건물이 점점 올라가던 시간들이 생각났습니다. 이제 부모님들도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마음이 가득하게 된 지금 이 순간, 저는 한없이 기쁘고 감사합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외진 마을, 하지만 천사 같은 도움의 손길이 있었기에 이렇게 아이들이 웃을 수 있게 된 것이겠지요. 잊지 않고 보내주시는 후원금, 생일이나 어린이날에 맞춰 보내주시는 선물금을 보면서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한국이라는 곳에 너희들을 너무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단다!”

작은 나눔이 지구 반대편 이곳에서 엄청난 기적이 되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있습니다.



감동이 물씬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지부장님의 글을 읽는 동안, 이제 편히 앉아 맘껏 공부하게 될 차드 아이들이 떠올라서 정말 많이 기뻤답니다.

해외에서 전해오는 소식과 사진들에 참 많이 울고, 마음 아파하지만...
또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실제로 변화되는 것을 보는 매 순간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그리고 함께 마음 모아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아서, 오늘도 감사하고 떨리는 맘이 가득합니다.





Posted by 롱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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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봄날의 곰 2009/06/16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하늘색 벽도 너무 이쁜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공부, 마음껏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puhahaje.tistory.com BlogIcon 롱뇽 2009/06/1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짚으로 엮은 학교에서도 정말 열심히 하던 우리 아이들이었는데..
      이제 튼튼한 학교에서 신나게 공부할 수 있을거예요!ㅎㅎ

  2. Favicon of http://listentomyheart.net BlogIcon Grace* 2009/06/17 0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학교 너무 예뻐요... ^^
    다니고 싶다...

    • Favicon of http://puhahaje.tistory.com BlogIcon 롱뇽 2009/06/17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늘색 벽 너무 예쁘죠~
      현판이랑도 잘 어울리는 것 같고, 빼꼼빼꼼 달린 창문도 너무 예쁘고요 ^^^

      저도 다니고 싶은 욕구가 불끈불끈!!! 들지만 나이가... 어흑 ㅠㅠ

  3. Favicon of http://haneulnuri.tistory.com BlogIcon 하늘누리 2009/06/19 08: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드 지부장님이 기쁨의 눈물 흘리셨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짠 해지네요~

  4. Favicon of http://marketholic.net BlogIcon Maxmedic 2009/06/30 1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굿네이버스 블로그에만 들어오면 늘 가슴 따뜻해지는것 같습니다 :)

  5. Favicon of http://mosechoi.tistory.com BlogIcon 모세초이 2009/06/30 16: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따뜻한 포스팅이네요~ 흑흑ㅠ

  6. 한걸음씩 2009/07/06 0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당연한 권리여서 별것아닌것같이 느껴졌지만 그 당연한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세상엔 너무 많다는것을 또한번 되새기고 갑니다.
    앞으로 그 작은권리를 되찾을 수 있게 작지만 소중한일을 찾아 실천하도록 많이 노력해야 겠네요...
    이곳에서 세상의 아름다움을 옅보고 갑니다. 포스팅 감사합니다. ~ ^^*

    • Favicon of http://goodneighbors.tistory.com/ BlogIcon 쑤욱- 2009/07/14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정말 당연한 건데도 누리지 못하고 살고 있는 우리 친구들 맘이 얼마나 아플까요ㅠㅠ
      앞으로도 자주 들러주세요~


보통 열살 여자 아이들의 생활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마도 또래 여자아이들과 인형놀이도 하고, 열심히 공부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지내는게 대부분일 듯 싶어요.

하지만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와, 몸이 편찮으신 엄마 아빠, 그리고 세 동생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영주의 일상은 참 많이 달랐습니다.

영주의 수첩에 빼곡히 적힌 글을 들여다보았습니다.


아침밥 차리기, 이불개고 청소하기, 동생 학용품 챙겨주기, 화장실 청소하기, 설거지 하기...
바로, 영주의 조그만 수첩에 적혀 있는 '오늘 해야 할 일'들.
열살 아이가 하루동안 해야 할 일이라기엔 너무나도 버거워 보였습니다.


영주의 어깨에는 왜 이런 무거운 짐들이 지워진 걸까요.

한창 어리광 부리고 뛰어 다니며 놀아야 할 나이지만, 사고로 머리를 다친 엄마와 교통사고 후유증 때문에 숨이 차서 걷기도 힘든 아빠를 대신해 영주가 집안을 돌보고 있었습니다. 
쌀을 씻고, 맨손으로 빨래를 하고, 방 정리를 척척 해내는 영주는 또래보다 훨씬 어른스러워 보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동생들..
네 살, 여덟 살인 두 여동생을 위해서 영주는 저녁밥을 짓고, 내일 필요한 학교 준비물을 챙긴다고 합니다.



물론, 막내 동생 영지에게 우유를 먹이고 영지와 놀아주는 것도 빠트리지 않고요.
영주 없이는 화장실도 혼자 갈 수 없는 할머니를 위해 할머니 요강 비우기도 영주의 할 일 중 하나입니다.

용돈을 받아 본적이 없어서 문제집도 한 번 못 사봤다는 영주...
오늘 해야 할 일이 빼곡히 적힌 수첩대신, 책을 보며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영주...
그런 영주의 꿈은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학교 수업을 마치자마자 집으로 향하는 영주의 발걸음이 다시 급해집니다. 아이의 손길을 기다리는 가족들 때문에 마음이 또 조급해진 때문이겠지요.

가끔은 천천히 걸어보고 싶다는,
이젠 몸에 배어버린 영주의 빠른 발걸음을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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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롱뇽